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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 캠핑냉동고 알피쿨 (안정화 완료)

by 너부리공작소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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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 캠핑냉동고 알피쿨 (안정화 완료)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시대라 그런지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차박도 늘어나고 오토캠핑장엔 사람들로 한가득이다. 

더위가 한창인 요즘 쿨러-아이스박스만으로는 버티기가 쉽지 않은데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인지 중국의 위엄인건지 저렴한 가격의

캠핑용-이동형 냉장/냉동고가 많이 핫하다. 

작년에 2-30만원 하던 가격도 최근엔 10만원 중후반대로 내려가

여기저기 캠핑관련 카페에서 아주 난리가 났다. 

워낙 더위도 많이 타는데다 용량이 큰 쿨러-아이스박스도 없는 상황이라

이참에 중국산 냉장/냉동고 알피쿨을 지르기로 마음먹었다. 

알피쿨이란 곳이 여러 나라에서 OEM형식으로 생산을 많이 하고 있고

워낙 저렴하게 나와서 적당히 사용하다 고장나면 버리는(?) 셈 치자고 

알피쿨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막상 보니 크기도 다양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모델순으로 보면 가장 최근에 나왔다는 NX > T시리즈 > CX 순으로 발매가 됐는데

가격은 CX 모델이 가장 저렴하고 NX / T시리즈 순으로 비싸다. 

일단 CX와 NX모델은 단칸모델이고 T시리즈는 냉장/냉동이 동시에 가능한

두 칸 모델이다. 

개인 패턴상 두칸은 굳이 필요하지 않기도 하고 크기도 T시리즈가 가장 커서

일단 T시리즈는 구매대상에서 제외했다. 

CX와 NX는 A/S에서 차이가 있는데 CX는 국내 A/S불가, NX는 가능이라고는 하는데

위에 적은것처럼 딱히 A/S 생각이 없다보니 그냥 저렴이로 가자 생각해서

CX를 선택했다. 

알피쿨 냉장/냉동고 시리즈는 대부분 가로세로 사이즈는 동일하고 높이가 차이가 난다.

보통 40L,50L,60L 로 나뉘는데(더 작은 용량도 있다.) NX모델은 42L,52L,62L로나뉜다.

크기는 CX40모델이 일반적인 스틸쿨러 50L와 비슷한 크기라

G마켓을 통해 CX40으로 주문을 했다. 

여려가지 쿠폰신공을 발휘해 구매한 최종가격은 136,980원. 

콜맨스틸쿨러 54리터 가격이 20만원정도 하는걸 볼때

냉장/냉동고가 이가격이면 이건 정말 사야하는 가격이다. 

아무튼 주문을 하고 배송에 걸린 기간은 약 17일 정도 소요됐다. 

국내 통관에서만 일주일 정도 소요되고 중국배송은 일반적인 중국배송수준이었다.

 

- 알피쿨 안정화 -

차량용/캠핑용 냉장냉동고 알피쿨은 콤프레셔를 이용한 냉각방식을 이용하는데 

이동기간동안 냉매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므로 보통 24시간정도 안정화를 시키고 이용한다. 
(택배상자가 뒤집어져서 배달이 되었다.)

필자도 택배 수령후 40시간정도 안정화를 시킨 후 전원을 켜고

작동을 시작했는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한시간정도만에 -20도에 도달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후에 생겼는데 온도가 다시 올라가버리더니

-20도까지 내려가질 않는다. 

원래 동작 방식이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작동이 멈췄다가

일정온도(앱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에 도달하면 다시 동작하는 형식이긴 한데

온도가 내려가는게 심상치가 않다. 

17일 만에 받은 알피쿨 냉장냉동고

 

우선 하루종일 지켜볼순 없기에 냉동고에 생수 2리터 2개를 넣어놓고 출근을 했다. 

저녁 7시경에 알피쿨의 설정온도를 보니 -8도.

아침보다는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뎌디다. 

그런데 넣어둔 생수는 살짝 얼어있는 상황. 

작동이 제대로 되고 있는건지 안되고 있는건지 애매한 상황이다. 

차라리 안되는 상황이면 반품이라도 할텐데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다. 

다음날 아침 -12도까지는 내려갔다. 

하지만 아직도 설정온도 -20도까지는 내려가질 않으니

콤프레셔와 팬이 계속해서 돌아간다. 

작동후 24시간이 지난상황. -12도까지 내려갔다. 
설정온도에 도달하진 않았지만 꽁꽁 얼어있는 2리터 생수

 

- 알피쿨 소음 - 

캠핑용 냉장냉동고 알피쿨 소음은 어느정도 있는 편인데

조금 시끄러운 선풍기 2단정도 소음과 비슷하다.

아무래도 팬이 돌아가야 하다보니 소음이 있는게 당연한 수준인데

옆에 있으면 조금 시끄러울수 있는 수준이나(집 안)

야외에서는 크게 시끄럽지 않을것 같기는 하다. 

실제 사용한 후기를 봐도 캠핑장에서 시끄럽진 않았다고 하니

일단 나가서 사용해봐야 정확한 상황파악을 할 수 있겠다.

 

 

- 알피쿨 내부 -

차량용 및 캠핑용 냉장냉동고 알피쿨은 작동을 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약한 서리가 맺는걸 볼수있다.

냉각호스가 지나가는 자리인것 같은데 상하로 골고루 지나가는걸 볼수 있다.

콤프레셔와 내부 기기들이 있다보니 공간은 ㄴ 자 형식을 띄는데

내부정리가 어렵다는 평이 많다. 

알피쿨 내부공간

 

 

- 알피쿨 전원부 -

알피쿨 NX모델의 경우 국내용 아답터가 제공되나

알피쿨 CX모델의 경우 중국 내수용 아답터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경우에도 중국 내수용(110V)아답터와 돼지코가 배송됐다.

220V까지 제공되므로 안정화가 된 이후에는 국내용 플러그로 

변경할 예정이다. 

알피쿨 전원 아답터. 220V까지 지원하는 프리볼트
아답터 전원을 연결하는 연결부. DC12~24V까지 지원한다. 

 

차량용 및 캠핑용 냉장냉동고 알피쿨은 

국내 AS가 안되는 제품이므로 초기에 불량여부를 판단해서

반품을 하거나 교환을 해야 한다. 

캠핑 카페나 구매대행 카페에 올라온 내용들을 보면

안정화가 필수이다. 최소 12시간에서 5일까지 안정화 한 구매자도 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안정화를 하기도 하고

초기화(설정 초기화가 가능하다.) 까지 진행해보기도 한다.

 

한 카페에서는 메인보드쪽 불량으로 수리한 경우도 있고(네이버 달구지카페)

소음이 심해서 내부부품들의 간격이나 유격들을 조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중고장터에 매물도 많이 나오기도 하고 

잘 쓰는 사람은 잘 쓰는

알피쿨 냉동고..

올여름 같이 한번 잘 지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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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피쿨 안정화 추가사항 - 

차량 및 캠핑용 냉장냉동고 알피쿨을 1차 안정화 시킨 후

전원연결을 하고 48시간이 지났다. 

설정온도인 영하20도까지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19,-18도에 도달해서 

우선 설정온도를 -15도로 올려놨다.

알피쿨이 설정온도에 도달하자 콤프레셔 및 팬 작동이 멈췄고

온도가 2도 정도 상승하자 다시 콤프레셔와 팬이 동작을 시작했다. 

설정온도를 최대 온도인 -20도까지 내려놓으면

콤프레셔가 계속 작동하게 되므로

더이상 테스트는 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 온도를 높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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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쿨 냉장냉동고가 타 기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기는 하지만

불량일 경우 교환/반품등이 번거롭다보니

알피쿨 안정화가 상당히 신경이 쓰였다. 

알피쿨 안정화와 관련해

구매대행 카페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서 

내심 불안한 마음이 적지 않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본 결과가 좋게 나와

안심이 되었다. 

 

알피쿨 냉장 냉동고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1. 제품 배송후 충분한 시간 안정화(정상적인 상태로 거치, 보통 24시간정도)를 하고

2. 설정온도에 내려가는게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테스트 하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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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추가 -

차량용 & 캠핑용 냉장,냉동고 알피쿨의 쿨러로서의 성능은 어떤가?

전원을 이용한 냉장, 냉동고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알피쿨을 구매하였지만

항상 전원연결을 할 수는 없기에 

전원을 제거한 상태에서의 보냉능력을 테스트 해봤다.

3일정도 냉동한 생수를 넣어두고

알피쿨의 전원을 뽑은 뒤 하루(24시간)가 지나자

약 종이컵 한잔 정도의 물이 생기고 얼음상태를 유지했다.

이틀(48시간)이 지난 후에는 20% 정도가 녹고 

80% 정도의 얼음상태가 유지됐다.

물론 문을 열지 않고 단순히 보관만 했을 경우이긴 하나

어느정도 쿨러(아이스박스)의 기본적인 성능은 보여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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