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정비]타이어 펑크 자가수리하기(타이어펑크떼우기)

[셀프정비]타이어 펑크 자가수리하기(타이어펑크떼우기) 

<[셀프정비]타이어 펑크 자가수리하기 그림1>

지난 주말 업무차 회사에 나왔다가 집으로 가려는데 운전석 뒤쪽 타이어가 주저앉아 있는걸 발견했다. 집에서 나올때부터 그랬는지 오는길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집으로 돌아가려면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수리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시간은 밤 11시를 넘어가고 있는 중이었고, 차에는 스패어 타이어가 없는 상황이라 견인을 하거나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어차피 보험회사에 출동서비스를 신청해도 30분은 걸릴테니 셀프로 타이어 수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타이어 펑크가 발생하는 상황은 보통 못같은 이물질이 박혀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간혹가다 타이어 노후화나 기타 이유로 인해 타이어 트레드 부분이 아닌 옆면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경우에는 자가수리가 안되는 상황이므로 견인서비스를 신청해서 타이어를 교체해야한다. 다행이도 내경우에는 못이 박혀서 펑크가 발생한 상황이라 못만 제거하고 펑크수리를 하면 됐다. 

우선 펑크가 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타이어에 공기를 다시 주입하고, 후레쉬를 비춰보았으나 보이는 면에서는 못이 발견되지 않았다. 반대편쪽을 확인하기 위해 기어를 중립에, 주차브레이크는 풀어놓고 차를 천천히 움직였다. 반대편 트레드에 조그맣게 못이 박힌걸 확인했고, 공구를 이용해 못부터 제거하기 시작했다. 차량이 주행하는동안 닳아버린건지 못대가리 부분이 없어져서 바늘처럼 일자로 차량에 박혀있는 상태라 제거하는게 쉽지 않아 이리저리 연장을 비틀어대며 씨름한 끝에 못을 제거할 수 있었다. 

<[셀프정비]타이어 펑크 자가수리하기 그림2 - 타이어 수리키트>

<[셀프정비]타이어 펑크 자가수리하기 그림3 - 수리키트 사용방법>

타이어 펑크수리에서는 이물질을 제거하면 절반은 끝난 일이다. 나머지는 못이 박혀있던 자리를 수리키트로 넓혀주고, 펑크수리용 접착스틱(일명 지렁이)을 넣어주면 된다. 못이 박혀있던 방향으로 수리키트를 삽입해서 몇회간 움직인 후에 접착스틱을 넣어주는데 접착스틱의 2/3 정도만 넣어주면 된다. 그냥 한방향으로 넣으면 잘 들어가지 않으므로 좌우로 돌리면서 넣으면 좀더 쉽게 넣을 수 있다. 접착스틱이 다 들어간뒤 접착스틱핸들을 잡아당겨주면 접착스틱은 타이어에 들어가 있고, 핸들만 빠져나온다. 그리고 나서 접착스틱을 타이어에서 1cm가량 남겨둔뒤 가위나 플라이어등으로 잘라주면 되고, 적정 공기압으로 공기를 주입해주면 펑크수리는 끝난다. 

처음 작업을 하게 되면 30분-한시간정도 소요되나 몇번 해보면 요령이 생겨 10-15분 정도면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카센타 등 경정비 업체에 가면 5천원 정도면 펑크수리가 가능하지만 자가로 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숙지해놓으면 수리가 불가능한 시간이나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장비등을 차량에 구비해놓고 수리방법을 숙지해두길 권장한다.     

<[셀프정비]타이어 펑크 자가수리하기 그림4 - 접착스틱 원리>

<[셀프정비]타이어 펑크 자가수리하기 그림5 - 차량용 콤프레셔>

차량용 펑크수리키트는 인터넷이나 생활용품 백화점에서 2-5천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다이소에서는 판매하는걸 못봤고, 천냥백화점등 생활용품 백화점에서 구매했다. 차량용 콤프레셔는 오토코스(autocos) 제품을 추천하는데 사진에 있는 두제품모두 간단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왼쪽제품은 게이지가 아날로그 방식이며 기능이 간단하다.(디지털방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함) 오른쪽제품은 디지털방식으로  압력설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군더더기 없이 사용이 가능한 아날로그 방식이 더 편리했다. 콤프레셔 용량은 오른쪽 제품이 더 커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만 중소형 차량까지는 왼쪽제품으로도 커버가 될듯 하다. 차량용 콤프레셔로 평소에 타이어 공기압 체크도 가능하므로 부족한 공기압 보충도 해주면서 타이어 관리 및 연비개선에도 도움을 주면 좋을듯 하다.